누를 힘이 없으면 부르지도 말라?

누를 힘이 없으면 당기면 되지!

듀센 근육영양장애를 위한 특정한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근육의 위축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거동 장애, 심장 근육의 손상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호흡근이 매우 심하게 약해져서 인공적인 호흡보조가 필요할 경우 인공호흡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진행되어 근육이 많이 약해지면 보조기기 등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등이 간지러우면 스스로 긁을 수 있고, 눈이 따가우면 눈을 비빌 수 있고, 손에 땀이 많이 나면 땀을 닦을 수 있고, 허리가 아프면 자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찾아간 이용자는 약해진 호흡과 발성으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특히 밤에 깊게 자고 있는 보호자를 깨우는 것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이런 사연을 가진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인천광역시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에서 알람시계를 개조하여 신체의 잔존기능을 이용한 호출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그리고 이용자의 만족이었습니다. 손가락의 잔존기능을 활용하여 가느다란 실을 작은 움직임으로 조작하여 스스로 벨을 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가끔 대답하기 싫을 때, 호출벨을 이용하여 대신 대답한다고 합니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

앞으로도 이용자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여 주는 인천광역시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가 되겠습니다.^^

※ 본 동영상은 보호자의 동의하에 촬영되어 제작되었습니다. 

※ 동영상의 저작권은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에 있습니다.